현대백화점이 신규 출점 효과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연일 강세다.
현대백화점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2,000원(1.43%) 상승한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현대백화점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최근 3거래일 동안 122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74억원, 개인은 42억원을 순매도했다.
현대백화점 주가가 최근 힘을 받고 있는 것은 신규 출점 효과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결 기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2016년 매출액은 20.5% 상승하고, 영업이익 역시 올해와 2016년 각각 2.1%와 29.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1,000원에서 19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이 연구원은 이어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주요 원인은 역시 훌륭한 입지에 이뤄지는 출점 때문”이라며 “지난 5월 출점한 신도림점에 이어 8월 판교점 출점이 예정돼 있으며, 4·4분기에는 동대문과 가든파이브 아울렛 출점, 2016년 1·4분기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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