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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이오리, 다양 버섯 품종 활용, 신물질 개발
입력2000-07-26 00:00:00
수정
2000.07.26 00:00:00
박희윤 기자
엠바이오리, 다양 버섯 품종 활용, 신물질 개발부친이 평생 쌓아온 노하우를 아들이 이어받아 벤처기업을 창업한 화제기업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엠바이오리를 창업한 이재찬(李載燦)사장(33). 李사장은 현재 한국종균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회원들과 함께 버섯산업 육성에 매진중인 이희구씨(61)의 맏아들이다.
李사장은 대학졸업후 부친이 운영하고 있는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소재 버섯농장에서 버섯재배에 땀흘려왔고 최근 버섯의 다양한 성분을 활용해 인간들에게 유용한 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는데 착안해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그는 버섯중에는 항암효과가 높은 품종들이 많아 이를 연구개발할 경우 각종 암으로 생명을 잃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확신, 부친에 이어 이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우선 이 분야에 전문적 연구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대학교수 3명을 연구진으로 확보, 그간 관심을 가져온 버섯개발분야 아이템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새로운 버섯품종개발과 유용미생물개발, 생리활성물질추출 등과 관련한 연구를 중장기과제로 시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李사장은 단기적으로도 회사가 안정된 수익구조를 가져야 한다고 보고 이제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버섯종균배양사업과 항암버섯균사체 생산 사업을 병행해 펼쳐나갈 계획이다.
상황, 아가리쿠스, 동충하초, 영지, 잎새버섯 등 다양한 버섯의 종균을 생산하는 한편 항암버섯균사체장류 등 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식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달말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한 엠바이오리는 최근 자본금을 4억원으로 증자했다. 현재 운영중인 연건평 250평규모의 생산공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대덕연구단지내 또는 인근지역에 1,000여평규모의 생산부지를 마련키 위해서다.
또 하반기중 10억원정도의 자금을 유치, 연구와 육종, 생리활성물질 추출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李사장은 오는 2001년 20억원의 매출, 2004년에는 1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분야사업의 경우 순이익이 30%이상 확보될 수 있어 현재 구상중인 아이템이 사업화될 경우 매출액 증대 및 이익창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李사장은 『버섯이 항암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대부분의 버섯들이 인간에게 유용한 물질을 다수 함유하고 있다』며 『버섯의 다양한 성분을 추출, 이를 바이오산업과 연계시킴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쉽게 버섯의 효능을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7/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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