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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통산 70승 다음 기회에…"
입력2006-09-11 17:01:31
수정
2006.09.11 17:01:31
존큐해먼스호텔클래식 최종 커에 2타차 준우승… 루키 유선영 공동5위
'텃밭'에서 LPGA투어 통산 70승 달성을 노렸던 '여제'의 꿈이 무산됐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툴사의 세다릿지골프장(파71)에서 끝난 LPGA투어 존큐해먼스호텔클래식에서 크리스티 커(미국)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다.
2002년에 이어 2004년과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3승을 거뒀던 소렌스탐은 전날의 1타차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오히려 2타차로 떨어져 여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3연패 기회를 날렸고 투어 통산 70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우승, 시즌 3승으로 다승에서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캐리 웹(호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커는 1번과 10번홀에서 1타씩을 줄인 소렌스탐에 2타차로 뒤지기도 했으나 후반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소렌스탐 같은' 플레이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10타를 줄이며 선두로 도약했던 커로서는 지난주 소렌스탐에 당한 역전패를 그대로 되갚은 셈. 커는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최종일 소렌스탐의 10언더파 맹타에 밀려 2타차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한편 한국군단의 시즌 10승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루키 유선영(20)은 공동5위(5언더파)에 올라 두번째 '톱10'에 입상하며 한국선수 중 최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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