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는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1.05%(200원) 하락한 1만8,800원을 기록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엘케이는 실적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 초만해도 1만2,000원대에 불과하던 주가가 최근에 1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올랐다는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최근 차익매물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는 일단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지만 증권가에서는 이엘케이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증권은 이엘케이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18% 증가한 641억원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06%, 313% 증가한 5,074억원, 537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이날 이엘케이의 목표가를 2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국내외의 새 고객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이 내년에는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터치패널의 산업이 이엘케이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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