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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국물 라면 출시 1년만에 시들




하얀국물 라면 출시 1년만에 시들
점유율 4%대로 급락… 빨간국물 라면 인기 되찾아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지난해 라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하얀국물 라면이 1년도 안돼 점유율이 5분의 1수준으로 대폭 하락하면서 반짝 인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빨간국물 라면의 대명사인 농심은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팔도 꼬꼬면, 삼양식품 나가사끼짬뽕, 오뚜기 기스면 등 하얀국물 라면 3종의 매출 비중은 최대 전체 라면의 25%선까지 올라갔지만 올 들어 6월에는 4%대로 급락했다.

이들 3종 라면의 매출은 지난해 12월 약 300억원까지 오르면서 최고점을 찍은 이래 올 4월 115억원, 올 6월 60억원대로 내려앉으며 급격히 인기가 시들었다. 하얀국물 라면의 점유율 역시 작년 12월 17%대에서 올 6월 4.4%로 주저앉았다.

브랜드별 라면 판매 순위로도 하얀국물 라면 3종은 올 1월 모두 10위권에 진입했다가 6월에는 나가사끼짬뽕만 9위로 10위권에 턱걸이했다.



특히 한때 신라면을 위협하면서 하얀국물 라면을 선도한 꼬꼬면은 10위권 밖으로 떨어지는 거품인기를 연출하며 팔도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12.9%에서 9%대로 떨어졌다. 나가사끼짬뽕의 선전에 의지하던 삼양 역시 점유율이 16%대에서 13%대로 추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얀국물 면이 주춤하면서 빨간국물 라면의 대명사인 농심의 활약이 두드려졌다. 농심은 작년말 60% 아래로 떨어진 라면시장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블랙신컵, 진짜진짜 등을 신제품을 대거 내놓으면서 올 6월 점유율(AC닐슨 조사)을 65% 가까이 끌어올렸다. 농심의 신제품 러시에 자극받은 경쟁업체들의 후속제품 출시로 상반기 출시 신제품은 14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나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상위 4개 라면업체의 매출은 9,26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3% 증가했으며 올해 2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라면업체들이 일제히 신제품을 출시했다"면서 "더욱이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풀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빨간국물 라면 수요가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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