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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에너지 10대 뉴스] <1> 고유가 시대 원년 外
입력2004-12-30 17:02:35
수정
2004.12.30 17:02:35
[2004년 에너지 10대 뉴스] 고유가 시대 원년 外
에너지기본법 外
러시아 교토의정서 비준 外
전세계 에너지 확보 총력전
▦고유가 시대 원년
국제유가가 40~50달러대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유가 수준이 한단계 상승한 고유가의 원년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올 해 석유시장은 공급능력 제약,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고유가 선호, 중국 수요 급증 등으로 미국 텍사스산 중질유(WTI)의 평균가격이 41달러대를 기록했다. 국내 원유공급의 75%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지난해보다 7달러 가량 오른 33달러대.
국제유가(두바이 기준)는 2000년 들어 20달러대에 들어섰지만 지난 85년 이후 20달러 안팎의 저유가 시대는 지속돼왔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두바이유 기준으로 유가가 배럴당 30~35달러 수준을 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정정악화, OPEC의 추가 감산결정 등이 겹칠 경우 40달러대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동해-1 가스전 생산 개시… 산유국 대열에
동해-1 가스전 생산개시로 우리나라가 산유국에 진입했다.
울산 앞바다에 위치한 동해-1 가스전은 지난 11월 5일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1964년 국내 대륙붕탐사 개시 이래 숱한 좌절 속에서 그동안 흘려온 땀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가스전의 매장량은 2,500억 입방피트(LNG환산500만톤)로 향후 15년 동안 울산ㆍ경남지역에 매년 40만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연간 40만톤은 34만 가구의 1년 사용량으로 우리나라 천연가스 전체 소비량의 2.2%에 해당한다.
해저 3,425m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는 해상플랫폼에서 1차 정제를 거친 후 해저 및 육상 배관(총연장 68㎞)을 통해 육상기지로 이송된 뒤 2차 정제를 하여 한국가스공사 배관망을 통해 공급된다.
▦부안사태… 원전센터 분리 건설키로
방사능 폐기장 유치문제로 불거진 부안사태는 찬성과 반대로 주민들이 갈리면서 무정부적인 폭력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정부는 부안에 원전센터 건설과 별개로 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결국 지난 11월 30일부로 부안 역시 원전센터 후보지 신청이 무효가 돼 원전센터 건설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원전관리시설 설치를 놓고 큰 홍역을 치른 정부는 최근 새로운 원전센터 건립안을 확정 발표했다. 원전센터 부지를 중저준위와 고준위 방사능폐기물로 구분해 최소 2곳 이상 분산 선정하는 것. 2008년까지 방사능 오염이 덜한 중저준위 폐기물 센터?우선 건립된다. 부지 선정작업은 ‘선 여론조사후 주민투표’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능폐기물장은 필요하나 결국 어디로 갈 것인지는 내년에도 뜨거운 감자로 남을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4-12-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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