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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노동쟁의 신고 ‘삐걱’

◎전 사장때 월급 삭감분 노조 “100억원 보상하라”/신임 이 사장 미온태도로 양측 팽팽한 대치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선 세진컴퓨터랜드가 노동쟁의에 휘말릴 조짐을 보이는 등 새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 세진의 노동조합은 18일 한상수 전 사장이 지난달 퇴임하기 직전 「지난해 10월부터 일방적으로 삭감한 월급분」을 보상해주기로 합의했지만 새 경영진이 이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최근 노동쟁의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양승식 노조위원장은 이와관련 『보상합의는 형식적으로 한 전사장과 체결했으나 지난달 경영권을 이어받은 현 경영진이 이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며 『그러나 새 경영진이 확실한 대답을 미루면서 다른 형태의 타협을 원하고 있어 노동쟁의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조차원에서도 파업까지 가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그러나 최소한 총 삭감 월급분인 60억원은 보상받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밝혔다. 노조가 주장하는 보상금액은 시간외 수당까지 합칠 경우 1백억원대에 이르고 월급만 계산한다면 60억원대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군희 사장은 『법적으로 책임도 없는 전사장의 과오를 보상하는 것보다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급여체제를 마련해 지금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고 말해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방침임을 내비쳤다. 따라서 세진의 경영진과 노조의 합의가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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