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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위협, 항공에 큰 영향"<한투.동원증권>
입력2004-07-13 09:04:14
수정
2004.07.13 09:04:14
한국투자증권은 13일 국제 테러 위협이 해운업보다 항공업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영선 기업분석팀장은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테러 위험이 해당업체의 주가를하락시키고 있다"면서 "테러 가능성은 해운업체 보다 항공업체의 수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러 위험이 항공수요 감소로 연결돼 항공업체 실적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해운의 경우 테러 위험이 해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영향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테러 가능성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는 것은 항공.해운업체 모두의 실적에 부정적"이라며 이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원증권은 테러 위협으로 한진해운[000700]의 주가가 하락했으나 테러가발생해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동원증권은 "한진해운의 경우 중동항로 운항 횟수가 극히 적어 테러대상으로 꼽히기 어려울 뿐만아니라 테러 발생으로 선박 침몰시는 보험으로 모두 보상받도록 돼있다"며 "테러 발생으로 인한 화물 손실은 화주의 책임으로 해운선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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