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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은 학생 소질·특기 종합적판단 선발역할
입력2004-08-26 16:51:00
수정
2004.08.26 16:51:00
대학의 대입전형을 전문화하기 위해 도입되는 입학사정관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별로 입학업무를 담당하는 입학사정관을 별도로 채용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이 제도를 도입하는 대학에 대해 세제 등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를 제대로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이 부족해 시험성적 위주의 학생선발 관행이 이뤄진다는 비판이 제기돼 이번에 도입하게 됐다.
현재 대학에서 입학업무를 주로 하는 처ㆍ실 또는 본부장급 조직을 설치한 곳은 39개, 전형업무 개발을 담당하는 전문위원 조직을 운영하는 대학은 10개미만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규모가 큰 대학은 대부분 입학사정관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은 외국의 AO(Admission Officer)의 역할과 유사하다.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이수한 교육과정과 특별활동 등에 대해 전문적, 종합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해당 대학이나 학과, 계열의 목적에 가장 적합하고 창의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나아가 선발된 학생의 입학 후 학교생활 적응여부, 학업성취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다시 입학전형 업무에 환류시키는 일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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