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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증가율 4개월째 감소

9월 수출입실적…이달중 2,000억弗 돌파할듯

10월 중 수출이 2,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 64년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지 40년 만이다. 하지만 9월 수출증가율이 4개월째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20%대에 머물렀으며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2개월째 상회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실적(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5% 늘어난 210억2,000만달러, 수입은 25.2% 증가한 18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28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수출액은 추석연휴에 따른 3일간의 조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으로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8월 198억달러에서 한달 만에 210억달러대로 복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크게 늘며 증가율이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출증가율을 초과했다. 원자재(41.7%)와 자본재(32%)의 수입증가율이 소비재(26.6%)를 휠씬 앞섰으며, 특히 원자재의 경우 고유가로 도입단가가 크게 상승한 원유(40.2 %)를 중심으로 주요 에너지원과 철강제품 수입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올들어 9월까지의 수출액은 1,85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수출액이 8억~1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 중 2,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렇게 될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12위의 수출국인 한국은 지난해 10위인 벨기에, 11위인 홍콩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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