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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여력 완화 절대로 안된다"

외국계보험 사장들 주장"지급여력비율 기준이 절대로 완화돼서는 안됩니다." 23일 금융감독원 주최로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9개 외국계 보험사 사장과 금융당국자간 간담회에서 외국사 사장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지급여력비율 기준의 현행 유지를 주장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 재무건전성 평가의 척도. 외국사들의 이 같은 요구는 지급여력비율만큼은 얼마든지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외국계 생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은 300% 안팎에서 높게는 3,000%를 웃돌고 있으며 지급여력비율 하락이 우려될 경우 본사에서 거액을 지원, 신속하게 증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한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부 사장들은 '플리즈(Please)'를 연발해가며 지급여력비율 기준이 완화돼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해 국내 생보사들의 형편과 큰 차이가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또 다수 외국사 사장들은 방카슈랑스 도입을 위한 제반 규정 마련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느냐고 질문하는 등 은행과 보험을 연계한 영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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