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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김충호 부사장,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으로

현대·기아차가 국내 내수 시장을 책임지는 국내영업본부장을 전격 교체했다. 현대ㆍ기아차는 30일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인 김충호 부사장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신영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올해 현대차의 국내 영업실적 향상에도 점유율 하락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김 부사장은 2007년까지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사업부장으로 재직했으며 2008년 기아차로 옮겨 국내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기아차 영업본부장 시절 전국 기아차 지점을 순회하며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기아차 내수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에는 기아차 기획실장인 정연국 부사장이 임명됐다. 그룹 관계자는 “기아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내 판매에서 급속한 향상을 보여 김 부사장을 현대차로 발령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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