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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영평가] 수자원공사 우수-조폐공사 최하위

수자원공사와 한전이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석탄공사와 조폐공사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기획예산처는 17일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98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실적 및 인센티브 상여금지급안을 최종 확정했다. 경영평가는 지난 3월부터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경영컨설턴트 등 공기업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순수민간 경영평가단에서 실시했다. 평가 결과 농어촌진흥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등 정부업무를 대행하는 진흥·서비스기관의 실적이 좋게 나타난 반면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건설·제조기관은 대체로 낮은 평가가 나왔다. 이들 공기업은 경영평가실적에 따라 인센티브상여금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1위를 차지한 수자원공사는 357%의 상여금을 지급받게 되나 조폐공사는 67%의 상여금만 받게 된다. 최하위를 기록한 조폐공사는 98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26%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97년 158억원 흑자에서 98년 199억원 적자로 반전됐다. 정부투자기관중 노사갈등이 가장 심하게 표출된데 따라 적극적인 경영개선에도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98년 노사분규기간이 약 6개월(98.7.15-99.1.10), 직장폐쇄기간이 38일이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경영평가결과가 20일 종료되면 그 결과를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 할 예정이다. /최상길 기자 SK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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