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5.61포인트(0.86%) 하락한 1,802.1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러한 우려에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7일 연속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40포인트(0.50%) 하락한 481.1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증권 임종필 연구원은 “예상에 부합한 중국의 2분기 GDP 성장으로 가파른 경기위축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기둔화로 인한 2분기 실적 하향은 증시의 상승탄력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현재 진행 중 또는 향후 추가될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매크로 지표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증시에서는 1,770~1,850선 내외의 등락을 반복하는 소순환 사이클이 연속되는 가운데 점진적인 저점 상승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25원 내린 1,14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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