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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본 벤처기업 성공신화 들여다보기

여기에 등장하는 일본의 벤처기업은 모두 30여 개사. 벤처라고 하니 뭐 대단한 것만 모아놓은 것 같지만 사키야마 사장이 운영하는 「사키야마자동차 서비스」를 보면 느낌이 좀 달라진다. 중졸 학력의 사키야마 사장은 그저 자동차가 좋아 수리에만 몰두하다가 고급외제 자동차만 전문으로 수리하는 회사를 설립한 것. 어느새 외제 자동차의 천국이 된 일본에서 그의 회사는 승승장구. 고객들로부터 『당신이라면 마누라도 맡길 수 있다』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세키야 디스코사 대표는 『벤처엔 고유 영역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기계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몰랐던 문과 출신. 그러나 7년여의 창고생활 끝에 엄청난 기계를 개발했다. 어떤 물체도 가장 최소의 단위로 절단할 수 있는 「다이싱 소」가 그것. 지금은 정밀연삭절단 장치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상식을 무너트리는 벤처기업의 신화를 통해 인간승리의 감동까지 함께 안겨준다. 소담출판사 펴냄. 이용웅기자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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