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장의 위축으로 연기되었던 투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메모리 수요 증가 및 판매단가 상승 등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 세계 주요 반도체 회사들의 설비 투자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테크윙은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 기록, 업계 1위 업체로서 다변화된 고객사에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확충 및 증산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반도체 설비투자가 본격화돼 향후 테크윙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테크윙은 1분기에 이어 환헷지 목적의 파생상품 관련 평가손실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평가 시점의 환율을 기준으로 계약 잔액 전부를 평가하여 미래에 발생할 전체 손익을 추정한 금액(미실현 손익)으로 향후 환율변동 시 실제 손익은 변동될 수 있다.
테크윙 관계자는 “당기순손실의 대부분 파생상품 관련 평가손실로써 아직 실현되지 않은 평가손실로 추후 환율 변동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지난 6월 말 기준 평가손실은 63억원이었으나, 8월 1일 종가 환율을 기준으로 할 때는 평가손실 36억원으로 현재 환율을 유지한다면 3분기말에는 약 30억 가까이 평가 손실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