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53%(2,900원) 내린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주가가 뒷걸음질쳤다. LG이노텍이 7만원대로 내려간 적은 지난 4월 2일(7만8,800원) 이후 7개월여만이다.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이후 LG이노텍을 30만3,512주 내다팔았고 기관도 28만2,509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LG이노텍이 4분기 수익이 감소한 뒤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애플의 모바일부품 재고조정과 디스플레이 부품 수요 감소로 매출이 3ㆍ4분기 수준인 1조6,000억원을 보이고 영업이익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적자와 원화강세로 직전분기보다 19% 줄어든 4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에는 LED조명 비중이 30%를 넘어 영업이익이 600억원대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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