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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유통社 주목받는 한국인
입력2004-08-24 17:03:38
수정
2004.08.24 17:03:38
외국계 유통社 주목받는 한국인
이재현씨(위) 채은미씨(아래)
이재현씨 이베이 亞총괄 부사장에
옥션은 24일 이재현 대표가 모기업인 이베이의 아시아지역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국은 물론 중국ㆍ대만ㆍ홍콩ㆍ싱가폴 등 이베이 아시아지역 사이트들의 경영을 총괄적으로 책임지며 옥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박주만 부사장이 전략ㆍ법무ㆍ재무부문을 제외한 옥션 전반의 경영을 맡아 이 사장의 부담을 덜게 된다.
이 사장은 미국 브라운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을 나와 두루넷 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02년 옥션 대표로 부임해 옥션을 흑자 전환시키고 국내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시켰다.
채은미씨는 한국인 첫 페덱스 이사
특송회사 페덱스는 페덱스코리아의 지상운영부 채은미(42) 이사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북태평양 인사관리 상무이사(Managing Director)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페덱스에서 상무이사는 지사장과 동급의 지위로 채 상무 이전까지 남성, 여성을 통틀어 이 직급에 오른 한국인은 한명도 없었다. 채 상무는 앞으로 북태평양 지역(한국,일본, 괌, 대만)에서 일하는 직원 총 3,000여명의 인력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채 상무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페덱스 상무이사로 발령 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페덱스가 계속해서 한국 및 아시아와 전세계에 걸쳐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 상무는 지난 85년 이화여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대한항공과 프라잉 타이거사를 거쳐 페덱스에 입사했고, 지난 95년 오사카를 포함한 서일본 지역 고객서비스 팀장을 맡으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입력시간 : 2004-08-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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