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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상익 100억 ‘눈앞’/화승T&C 창립26돌

◎신발위주서 탈피 완구용품등 생산확대화승T&C(주)가 지난 29일 창립 26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화승그룹 계열사로 지난 71년 인조 PILE(털) 직물 및 임가공 업체로 창업한 이래, 인조털직물공장은 92년 중국 광동성으로 해외 이전하고, 국내에서는 현재 화섬편직물을 전문 생산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한때 화승T&C는 섬유기계의 극심한 불황여파로 91년부터 5년간 1백억원에 달하는 누적결손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95년 서진석 사장과 고영립 부사장 등 화승의 새로운 경영진이 경영에 참여하면서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조직을 소사장제도로 재편하는 한편 사업 다각화와 공격적 경영을 통해 매출증대에 주력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효율적 인력배치와 생산성향상 실현으로 지난해 부터 흑자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는 경상이익 약1백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업부문은 종전 신발용 제품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완구용, 의류용, 생산용 제품 생산으로 확대·매출을 늘려 나갔다. 또 현장출신의 간부사원을 서울, 홍콩, 중국 심천, 상해, 인도네시아 등에 전진 배치해, 바이어로부터 직접 오더를 따내는 등 영업력을 강화했다. 92년 광동성에 설립한 인조털직물 공장에서는 95년 매출 2천만달러에서 올해는 50%가 증가한 3천만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화승T&C는 이같은 매출 급증에 따라 올 년말에는 중국 상해지역에 7만㎡의 대지에 연건평 2만㎡ 규모의 화섬편직물 공장을 착공,내년 8월부터 년 2천만야드를 생산할 계획이다.<부산=유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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