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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제2차 창조경제 민관협의회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에게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불합리한 규제 완화 등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제 회복의 불씨를 이어나가고 등 민생경제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경제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위축된 경기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정부가 상반기 7조8,000억원의 재정을 조기에 풀고 여행·운송·숙박·음식업 등 피해 업종에 특별자금을 공급하기로 한 만큼 기업도 그동안 닫아왔던 곳간을 열어야 한다는 주문인 셈이다.
현 부총리는 이어 "경제단체장들이 소속 회원사를 독려해 올해 계획한 투자 집행 실적을 가급적 앞당길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며 "차분한 애도 분위기 가운데도 건전한 소비활동이 되살아나도록 독려해주는 한편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를 통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여 체감경기가 개선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그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을 수없이 겪어왔지만 민관이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이번에도 민간과 정부가 힘과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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