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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지진 구호활동 강화

삼성 성금 300만弗로 증액…한진은 50만弗


기업들 지진 구호활동 강화 삼성 성금 300만弗로 증액…한진은 50만弗 삼성과 한진 등 국내 기업들이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성금을 늘리고 의료지원단 파견 등 구호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5일 태국ㆍ인도네시아ㆍ인도 등 남아시아 국가 피해지역 복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성금을 300만달러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 직원들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단’을 조직해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긴급구호단은 정형외과ㆍ응급의학과ㆍ가정의학과 소속 삼성서울병원 의사 및 약사, 간호사 등 10여명의 국내 의료진으로 구성됐으며 현지 직원들과 함께 이재민에 대한 응급진료와 전염병 예방, 구호물품 전달 활동을 벌이게 된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의료단 파견 등 그룹 차원의 지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도 지진해일 피해 구호성금으로 50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쾌척하고 그룹 산하 인하대병원 의료진을 설 연휴 기간에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 등에 파견해 환자치료 등 의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이에 따라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창환 교수를 중심으로 인하대 자원봉사단을 발족하고 자원봉사자 모집에 들어갔다.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입력시간 : 2005-01-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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