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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각종 루머에 몸살, 1.11%↓…1,843.14p(종합)

코스피 지수가 각종 루머가 난무한 가운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60포인트(1.11%) 내린 1,843.14포인트로 마감했다.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설에 이어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등 유럽발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가 초반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유럽 및 북핵에 관한 각종 루머가 퍼지자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선물을 매도하며 지수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2포인트(0.58%) 내린 518.94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유럽 정상회담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과 북핵 루머로 인해 외국인 선물매도가 증가하며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면서 “다음주부터는 유럽 이슈들이 다시 부각 되기 때문에 유럽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6일 밤부터 시작되는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9일 독일, 프랑스 정상회담 등 유럽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회담 전까지 박스권을 유지하던 증시는 회담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20원 오른 1,162.9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1.16%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15%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07%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3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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