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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선정 올 10대 뉴스/국제

◇중국 등소평 사망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지난 2월 사망함에 따라 강택민체제가 새로 출범됐다. 등소평의 개혁·개방노선은 15차 전대에서 공식입장으로 확인됐으며 중국은 초강대국으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 ◇환경재앙 올해 세계를 강타한 금세기 최악의 엘니뇨현상은 폭우와 한발 등 곳곳에 기상 이변을 낳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삼림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는 수개월간 지속돼 사상 최대의 대기오염사건으로 기록됐다. ◇기후변화협약 타결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지구촌 환경협상이 지난 12월 11일 교토회의에서 타결됐다. 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온난화방지를 위해 탄생한 기후변화협약은 각국간의 첨예한 이해대립 끝에 38개 선진국이 평균 6%를 감축하는 수준에서 결정났다. ◇WTO,각종 협상 타결 세계무역기구(WTO)는 12월13일 금융시장개방을 위한 세계 금융서비스자유화협정을 타결, 무역자유화를 가속화시켰다. 지난 2월에는 장거리통신시장 완전 개방을 내용으로한 통신자유화협정도 체결됐다. ◇제2의 블랙 먼데이 10월27일 홍콩에서 촉발된 세계증시의 동반폭락은 제2의 블랙 먼데이로 불리우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한 이날 홍콩의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쳐다보면서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금융위기 지난 7월 태국의 환율제도 변경으로 촉발된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세계 경제에 일파만파의 충격을 던졌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한국 등의 통화가치와 주가는 반년새 절반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각국마다 위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본의 금융위기 금융기관의 막대한 부실채권으로 악화돼온 일본의 금융위기는 11월에 시중은행 최초로 홋카이도 다쿠쇼쿠은행이 도산하고 4위증권사인 야마이치증권이 문을 닫는 금융대란으로 비화됐다. 야마이치증권 사장이 11월말 자진폐업을 공식 발표하면서 울먹이고 있다. ◇미국 7년째 나홀로 호황 아시아의 금융위기에도 미국은 7년째 장기호황을 지속, 역사상 최대의 번영기를 구가하고 있다. 과감한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을 밑거름으로 삼고 있는 미경제 호황의 상징은 북적거리는 뉴욕증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달러강세,엔화약세 미국과 일본 경제력의 차이를 반영, 달러화가 초강세를 기록한 반면 엔화는 5년 7개월만의 최저치를 보이는 등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작년말 1백15엔대에서 출발한 달러화는 연말께 1백30엔대를 돌파했다. ◇홍콩 반환 중국은 아편전쟁의 패배로 영국에 내줬던 홍콩을 지난 7월1일 1백55년만에 돌려받았다. 홍콩 반환에 맞춰 게양된 오성기에는 세계 초유의 실험인 1국가 2체제의 성공여부와 대중화경제권의 부상과 관련, 세계인의 관심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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