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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가정돕기 범국민 캠페인 본격 돌입

실직가정돕기 범국민캠페인추진본부(공동 상임대표 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는 23일 오후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金鍾泌국무총리를 비롯 사회 각계인사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직가정돕기 국민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이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함께 나누며 김치 한포기, 쌀 한줌이라도 보태는 이웃사랑의 실천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면서 "'실업극복은 국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의 정성과 에너지를 한데 모아 실직자들의 재기의욕을 복돋우고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건강공동체를 지키고 가꾸어 나가자"고 국민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실직가정돕기 범국민캠페인추진본부는 가정을 지키고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실직가정 고부나들이' 행사와 백화점 바자회,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수익사업을 벌이는 한편 오뚝이 저금통 설치 및 ARS 등을 통한 모금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본부는 이런 수익사업과 모금운동으로 모인 기금을 오는 28일 사랑의 오뚝이 대행진 행사를 통해 전국의 실직가정과 독거노인, 불우 소년.소녀가장 등 10만여명에게 김치 10포기, 쌀 20㎏ 등 2만원 상당의 월동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실직가정돕기 범국민캠페인에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녹색어머니중앙회,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대한적십자회 등 전국에서 1천2백여개 사회단체가 참가한다. 본부 관계자는 "실직가정돕기는 IMF 경제위기로 인한 실업대란을 극복하기 위한국민적 역량 결집과 실직가정에 대한 범국민차원의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2백만명에 달하는 실직자들의 재기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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