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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2개월 연속 떨어져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향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저성장 지속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 지연,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엔저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등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되면서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어둡게 보는 것이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6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87.1)에 비해 3.3포인트 떨어진 83.8을 기록했다. 특히 내수 회복세가 요원한 데다 일부 업종은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더욱 나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이 전월대비 4.1포인트, 중화학공업이 전월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과 중기업이 각각 2.7포인트, 4.9포인트씩 주저 앉았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3.5포인트, 혁신형제조업은 2.9포인트 떨어졌다.

실제로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88.3→85.2), 내수(86.5→82.8), 수출(88.5→86.5), 경상이익(83.4→80.9), 자금사정(84.4→82.9), 원자재조달사정(99.2→96.8) 등 전 항목에서 지수가 하락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3.8.→102.8), 제품재고수준(105.2→104.0)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8.1→98.2)은 지난 달에 비해 다소 올랐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90.3→74.1), 목재 및 나무제품(91.9→80.8),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9.1→78.7) 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한편 11월 중소기업에게 가장 어려운 점(복수응답)에 대해 70.3%에 달하는 기업이 ‘내수부진’을 꼽으며 31개월 연속 중소기업 애로 사항 1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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