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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6시 주요뉴스

#CJ, 손경식 회장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

이미경ㆍ이채욱 부회장 등 5인 구성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되면서 CJ그룹이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CJ는 경영진 5명으로 구성된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은 이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으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05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손 회장은 8년만에 그룹의 최대 위기 상황에서 현직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이외에 이미경 부회장과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CJ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전문경영진이 그룹경영위원회에 참여합니다.

이에 따라 그룹경영위원회에서 그룹의 경영 안정과 중장기 발전전략, 그룹 경영의 신뢰성 향상 방안 등이 결정합니다. CJ는 또한 각 계열사 이사회와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횡령·배임·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국내외 비자금을 운용해 700억원 안팎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와 CJ그룹 계열사 자금 1천억원 상당을 횡령하고 회사에 300억원 안팎의 손해를 끼친 횡령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3분기엔 실적 개선될 것"…BSI 전망지수 102

산업부·산업硏, 제조업 484개사 조사

기업들이 3분기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지난 5월 29일∼6월 27일 제조업 분야 4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분기 체감 경기실적을 나타내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시황지수가 94로 기준치(100)를 밑돌았습니다.

BSI 실적 시황지수는 2011년 3분기부터 여덟 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반도체(109), 비금속·석유정제(106), 정밀기기(104), 섬유(104) 등 4개 업종은 1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봤지만 전자(82), 전기기계(87), 자동차(95), 조선(94) 등 7개 업종은 실적이 저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BSI 시황 전망지수가 102를 기록, 기업들이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의 전망지수가 133으로 가장 높았고 섬유(117), 철강(108), 자동차(106), 전자(106) 등도 실적 개선을 점쳤습니다. 그러나 조선(96), 전기기계(92), 기계·장비(95) 업종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방통위 18일 이통사 보조금 제재…영업정지 촉각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과잉 보조금' 경쟁을 벌인 이동통신사에 대한 제재 수위를 정할 예정입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2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보조금 조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업계는 방통위가 이번에도 이통사에 '영업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방통위원들은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사업자 1곳을 선별해 '본보기'로 가중 처벌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3사 중 1곳은 영업정지나 거액의 과징금 등 무거운 처벌을 받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방통위는 보조금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27만원으로 정해진 보조금 상한선 가이드라인을 조정하는 방안도 확정할 방침입니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 "우리증권 인수 가능성 검토"

"은행업 80%인 농협금융 포트폴리오 다양화 필요"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우투증권 인수전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데 ▲인수로 얻는 효과 ▲재정적·정서적 환경 ▲가격의 적정성 등 3가지를 고려해야 할 요소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농협금융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줄 부가가치가 있는지, 재무 상태나 내부 정서에 부합하는지, 얼마나 괜찮은 매물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회장은 "농협금융은 은행업이 80%가량 차지해 이 비중을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우투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과 우리자산운용 등 증권계열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습니다. KB금융지주도 인수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우리투자증권을 놓고 농협금융과 KB금융이 쟁탈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비' 카드 갱신 8월부터 전면 중단

200여만명 불이익…신규 발급은 이달부터 중지

200여만명이 애용해오던 '아파트 관리비' 카드의 갱신이 오는 8월부터 전면 중단됩니다. 관리비 할인을 해주던 카드 신규 발급은 7월부터 중지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형 카드사들은 오는 8월부터 아파트 관리비 결제 또는 할인 기능이 탑재된 카드를 유효 기간 만료시 갱신해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당 고객은 215만명에 달합니다.

아파트관리비 신용카드 결제를 대리하는 업체가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항의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자 금융당국이 카드사에 만료시 갱신을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기 대문입니다.

이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는 은행 계좌를 통한 자동이체로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면서 "그동안 과도했던 카드 부가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CD금리 담합 의혹' 피해자 200여명 국민검사 청구

금융사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으로 피해를 봤다는 200여명이 금융감독원에 2일 국민검사를 청구했습니다.

금융소비자원 대표인 조남희씨 등 205명은 CD 금리 담합 의혹이 있다면서 CD 금리를 통해 대출한 은행과 관련 증권사를 검사해달라고 금감원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수백만명에 달하는 CD 금리 연동 대출자에게 은행이 부당한 CD 금리 적용으로 과도한 이익을 편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추정액만 연간 1조6천억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관련 증거로 피해액 추정 및 산정 근거 자료와 시장금리와 CD 금리 담합 정황 등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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