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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도시 단독주택 시장도 `기지개'
입력1998-12-22 00:00:00
수정
1998.12.22 00:00:00
부모를 모시고 살아야 하는 주택수요자는 분당·일산 등 신도시내 단독주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서울 강남지역 40평형대, 용인·김포지역 60평형대 아파트를 구입할 돈으로 분당이나 일산에 가면 대지 70평에 연건평 70~100평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이들 주택은 하나같이 독특한 외양과 잘 꾸민 정원을 지니고 있어 TV드라마에도 심심찮게 등장,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신도시내 학교·병원·백화점·할인매장 등 생활기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집단방범·방재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단독주택으로는 보기 드문 장점으로 꼽힌다.
매물이 많지 않은 게 단점이긴 하지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괜찮은 물건을 싼값에 마련할 수 있다.
일산신도시의 경우 일산·장항·백석·대화·마두동 등지에 대지 70평, 건평 70~150평짜리 단독주택이 빼곡이 모여 있다.
지난해 10월말 현재 6억~8억원의 시세를 보였으나 IMF 한파에 밀려 절반 수준인 3억~6억원으로 집값이 떨어졌다.
최근 전용주거지역내 대지 70평에 건평 70여평짜리 2층 주택이 3억3,000만원에 팔렸다.
분당신도시에서는 정자·서현·수내동 등지가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대지 60평에 건평 60~80평짜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집값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1억5,000만원 가량 떨어진 3억2,000만~5억5,000만원 선이다. 최근 아파트값 오름세에 힘입어 매물이 대거 들어가고 가격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신도시에 있는 하나공인중개사 정국만 사장은 『최근 신도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단독주택가격도 덩달아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 구입해두면 경기 회복 후 시세차익이 엄청날 것』이라고 귀띔한다. 【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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