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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추락 어디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실적 모멘텀 부재등 원인"


SK브로드밴드의 주가가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추락하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는 전일보다 0.59% 하락한 5,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약세로 액면가(5,000원)마저 위협 받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닥지수가 1.4% 올랐지만 SK브로드밴드는 6.1% 떨어지며 상승장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도 SK브로드밴드를 떠나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매도세를 멈추지 않으며 210억원어치의 SK브로드밴드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역시 최근 나흘간(7월17~20일) 26억원을 순매도했다. KT의 전봇대 등 필수설비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도 늘어나는 등 호재성 재료가 잇따랐지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SK브로드밴드의 주가부진 원인으로 통신 업계의 제살 깎아 먹기식 과당 경쟁과 실적 모멘텀 부재를 꼽았다. 강지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여지가 없어 주가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의 부실 규모 확대도 악재로 지적된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본잠식 상태인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가 매년 1,0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TV(IPTV)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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