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도 내년에는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1.8GHz대역에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에 210㎒폭의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할당하는 등 2023년까지 네 번에 걸쳐 총 1190㎒ 폭의 주파수를 확보한다는 내용의 '모바일 광개토플랜 2.0'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부는 SK텔레콤이 오는 3월에 반납하는 1.8GHz대역의 20MHz폭 등 이미 확보한 110㎒폭의 주파수와 2.6㎓대역 20㎒폭, 2.5㎓대역 40㎒폭 등 60㎒폭을 추가해 최소 170㎒ 폭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중 SK텔레콤이 반납하는 1.8㎓ 대역의 20㎒ 폭 주파수는 LG유플러스가 2G 서비스를 하고 있는 주파수 인접대역이다. 이 주파수 대역이 경매에 나오면 LG유플러스가 할당받을 확률이 높다. 이후 LG유플러스가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그러면 LTE 황금주파수 대역인 1.8㎓에서 이통3사 모두 광대역 서비스를 하게 되는 셈이다.
또 이통사와 방송사들의 관심이 많은 700㎒대역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지상파TV 방송의 디지털 전환으로 남게 된 대역은 방통위와 용도를 결정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고, 통신용 상향 주파수의 일부는 무선마이크가 사용해 정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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