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해 전 거래일 보다 2.56포인트(0.13%) 하락한 1,994.4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수는 28거래일 연속 이어졌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매서웠다. 이날 외국인은 2,26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29억원, 47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48%), 전기전자(1.05%), 비금속광물(0.65%) 등이 많이 올랐으며 섬유의복(-1.41%), 의료정밀(-1.12%), 증권(-1.09%)의 하락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3ㆍ4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한 데 힘입어 1.27% 올랐고,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훈풍’을 타고 1.3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세를 기록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 2종목 뿐이다. 반면 ‘동양사태’ 이후 업황 전체가 다시 흔들리고 있는 증권업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58포인트(0.67%) 떨어진 528.43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CJ E&M만 0.72% 소폭 올랐을 뿐 다른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원ㆍ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원 상승한 1,071.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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