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5월 3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의 페트로넷(www.petronet.co.kr)에 따르면 17일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22달러 오른 117.45달러를 나타내며 지난해 5월 3일의 117.90달러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해 최고가는 119.23달러(4월 28일)였고, 역대 최고치는 140.70달러(2008년 7월 4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전날보다 0.93달러 오른 배럴당 103.24달러에 장을 마쳐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이란발 군사적 긴장감 고조 등으로 국제 원유시장에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7일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 휘발유 값은 ℓ당 1,985.37원으로 전날보다 0.72원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4일 1,933.43원에서 5일 1,933.30원으로 소폭 떨어졌던 보통 휘발유 가격은 6일 1,933.51원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후 43일 연속 오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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