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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5개월만에 최고 776P

종합주가지수가 16일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상승은 3일째 이어졌고 채권시장은 약세(금리 상승)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2.74포인트(1.67%) 오른 776.97포인트로 마감, 지난해 7월15일(783.52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0.03포인트(0.06%) 오른 48.17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장초 단기급등을 의식한 개인투자자들의 경계매물로 약세로 보인 종합주가지수는 원ㆍ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가닥을 잡자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도 890여억원 어치를 거둬들여 최근 10일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또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량 순매수한 영향으로 프로그램 순매수가 2,948억원에 달해 지수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 대량 매수세가 유입된 해운업종이 8.22% 오른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과 은행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해운ㆍ조선업종에서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대한해운, STX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한때 1,184원40전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폭이 줄어 오후 3시10분 현재 전일보다 3월30전 오른 1,170원70전에 거래됐다.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오후 3시10분 현재 0.05% 오른 4.26%를 기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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