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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넘치는 클래식 무대

코믹 현악3중주단 '플럭' 첫 내한공연


코믹 현악 3중주단 '플럭'이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플럭은 지난 2002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코미디 현악 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애드리안 가렛, 비올리스트 존 레건, 첼리스트 시안 카디파치 등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3명의 연주자가 의기투합했다. 런던의 한 재즈바에서 첫 연주를 시작한 이후 2003년에 공연 축제인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클래식 현악 트리오의 골격을 갖췄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들의 공연 장르는 클래식이 아니라 '난타'나 '점프' 같은 퍼포먼스에 가깝다. 연주 도중 악기를 물어뜯거나 악기를 들고 춤을 추고 우스꽝스러운 마임도 선보인다.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개그를 들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연주 레퍼토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클래식 전공자들답게 비발디의 사계 등 귀에 친숙한 명곡들을 들려준다. 물론 정통 클래식 연주회장의 엄격한 분위기를 기대하면 오산이다. 5월 23~27일 롯데월드 예술극장에서 공연하고 5월29일부터 6월10일까지는 장소를 옮겨 서울열린극장 창동 무대에서 관객을 맞는다.(02)994-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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