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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4분기엔 상반기 고점 돌파"

박천웅 우리투자證 전무… 기업 이익 3분기 개선


"그동안 증시를 짓눌러 온 악재가 점차 해소되면서 코스피지수는 3ㆍ4분기부터 본격 상승해 4ㆍ4분기에는 올 상반기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천웅 우리투자증권 전무는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증시는 현재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로 환율 변동이나 미국 경기의 급격한 하강 등 돌발 변수만 없다면 상승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미국 금리는 연내 동결 가능성이 높고, 유가는 점차 안정세를 찾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3분기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들어 계속된 외국인 매도세도 점차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나 국내 대표기업들의 이익 모멘텀 둔화로 투자 비중을 줄여왔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우려가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박 전무는 “대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수출주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내수주가 유리하다”며 “우량주들을 무조건 장기투자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시황에 따라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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