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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외부요인 내성 강해진다"<하나증권>
입력2005-01-25 08:43:55
수정
2005.01.25 08:43:55
하나증권은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원자재 가격 같은 외부 요인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상현 하나증권 수석연구원은 현재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수익성이 일본 회사들과 더불어 세계 자동차업체들 가운데 선두권에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원자재 가격이나 환율 등 외부 환경이 업체들에 불리한 쪽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이에 따른 수익악화 위험성은 여타 업체들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원재료에서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강판 가격이 올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업체들이 생산성 향상이나 제품가격 인상, 부품 단가 인하 등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강판 가격이 10% 오를 때마다 현대차[005380]의 주당순이익은 2.2%, 기아차[000270]의 경우는 5.0%의 감소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시각을 기초로 그는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7만2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지만 기아차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낮추고목표가격도 1만3천100원으로 소폭 낮췄다.
기아차가 올해 내수부문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가동률을 높일 전망이지만 실적개선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게 이같은 투자의견 및 목표가격 하향조정의 이유라고그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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