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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10% 현금배당/그룹 자금난속 뜻밖 고율 “주목”

해태그룹이 제2금융권의 여신회수로 일시적 자금난에 몰렸던 가운데 모기업인 해태제과가 고율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6월 결산법인인 해태제과는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10%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또 지난 회계연도(96년 7월1∼97년 6월30일) 중 매출액은 7천8백91억원으로 전기대비 18.8%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4.9% 증가한 1백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가 이처럼 큰폭의 매출신장을 기록한 것은 「맛동산」 「에이스」 「부라보콘」 등 장수제품의 판매호조와 「탱크보이」 등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년전부터 추진해온 제과부문의 구조조정이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부문에서도 선투자금의 회수 및 공사대금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해태제과의 박근영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수년간에 걸친 구조개선의 결과로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내실위주의 효율적 경영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이번 회계연도에는 전기 대비 39.9% 늘어난 1조1천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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