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세변경에 소주울고 맥주웃고
입력2000-03-12 00:00:00
수정
2000.03.12 00:00:00
박희정 기자
올들어 주세가 오른 소주의 매출이 떨어진 반면 주세가 인하된 맥주와 위스키는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주세가 35%에서 72%로 뛴 소주의 1월 매출은 6만4,6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9,227㎘의 82%에 불과했다. 특히 한달전인 지난해 12월의 12만4,986㎘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에 그쳐 `맥주값과 같아진' 소주의 매출 급락세를 보여줬다.반면 130%에서 115%로 주세가 내려간 맥주는 1월 한달간 13만8,948㎘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9만8,946㎘)보다 무려 40%나 늘어났다. 겨울철에 보통 매출이 떨어지는 맥주의 특성을 감안할 때 `주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또 기존 100%의 주세가 72%로 떨어진 위스키도 1월 매출이 1,138㎘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올랐고, 한달전보다 76%나 폭증했다.
소주 매출이 급감하면서 1월 전체 술 소비량은 22만3,972㎘로 한달전의 26만6,036㎘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입력시간 2000/03/12 19:31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