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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백화점 매출 두자릿수 증가
입력2002-06-11 00:00:00
수정
2002.06.11 00:00:00
지난달 백화점 업체들의 매출이 다시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1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5월 중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기보다 백화점 매출은 10.3%, 할인점은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 4월에는 7.7%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한달 만에 증가율이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백화점 업체들의 매출은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방백화점의 경우 광주지역이 14.0%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할인점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부산지역은 5.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할인점 매출증가율도 4월(0.9%)에 비해서는 높아졌지만 2월(30.7%)과 3월(8.1%)에는 미치지 못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 영향으로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대형TVㆍ스포츠용품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식품 매출은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달에는 월드컵 영향으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무더위에 따른 여름상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대형TV 판매도 증가,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각각 8.3%,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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