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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정상화 행보 '눈길'

대우건설 정상화 행보 '눈길' 대우건설이 동아건설 및 현대건설 사태 등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착실한 행보를 지속,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대우건설은 주택경기 침체 와중에서도 경기도와 부산 등 미분양 적체지역에서 2,000여 세대가 넘는 대규모 청약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10월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26~28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았던 안산 고잔3차 대우아파트의 경우 최고 7대 1,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청약마감됐다. 안산 고잔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고산3차 대우아파트는 27~47평형 1,134세대로 구성돼 있다. 또 부산 수영구의 구(舊) 세방기업 1만2,000여평 부지위에 들어서는 대우 드림월드 는 3순위 접수 첫날인 지난 30일 최고 6대 1, 평균 2.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 드림월드는 27~31층 아파트 10개동에 28~55평형 1,082세대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로 수영만 바다와 민락공원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오래전부터 관심을 모아 왔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부천상동 580가구를 평균 15대 1의 경쟁률로 완전 분양한데 이어 잠원동 아이빌 168가구(최고경쟁률 35대 1), 화곡동 그랜드 월드 1,391가구(최고 50대 1), 역삼동 디오빌 291가구(최고 162대 1)를 분양 완료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대우건설은 이처럼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 수주 목표 4조1,429억원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말 ㈜대우에서 독립해 주식회사 대우건설로 새롭게 출발한다./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입력시간 2000/11/02 17: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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