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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LG 필립스 LCD
입력2005-01-05 14:50:28
수정
2005.01.05 14:50:28
강윤흠 <대우증권> "잠재수요 늘어 주가 상승커브"
TFT-LCD 경기는 지난 4분기를 최악의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여 올해 LG필립스LCD 주가도 상승 커브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주가와 동행지표로 여겨지는 TFT-LCD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추가 하락할 리스크가 커보이지 않는다. 빠르게 하락한 패널 가격이 최종 소비자 단계에서 반영되어 감에 따라 수요진작이 가능해 보이고 공급능력의 증가도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 만큼 현 수준에서 주가는 기회의 영역에 들어서고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는 업종 내 주요한 변화가 있었다.
첫째 후발업체의 공급증가 우려가 높지 않다.
5세대 라인 뿐만 아니라 차세대 라인에서 장비 등 문제 발생으로 장비ㆍ부품 업체의 완벽한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설비 투자의 속도는 현저히 둔화되고 있으며, LG필립스LCDㆍ삼성전자 등 선발업체와 후발업체의 격차는 차세대 라인에서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둘째 최종 소비자 단계에서 가격 하락이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지난 3분기 크게 하락한 TFT-LCD 패널 가격이 반영된 모니터, 노트북이 4분기에 출시됨에 따라 올해는 매직 프라이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패널 가격의 하락 속도가 현저히 둔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만 후발 업체의 현금원가 수준에 도달한 패널 가격은 향후 반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올해 초 선발 업체 중심으로 패널 가 인상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락한 환율로 수익성이 악화된 점도 달러베이스 패널가격의 인상요인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로 4만5,000원을 제시한다.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업종 내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을 반영하고 있지만, 모멘텀 주식의 성격상 업황 반전에 따라 프리미엄 반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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