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박스는 이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 콘텐츠를 추가한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영어사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에듀박스는 ‘37도씨탭’과 함께 중학생 대상 수학브랜드도 내년초 출시할 계획으로 있어 영어와 함께 수학이 양대 캐시카우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에듀박스는 온라인 레이싱게임 ‘히트더로드(HTR)’를 앞세운 게임사업에서도 내년에는 50억원의 신규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시접속자가 최고 1만명까지 늘어난 HTR는 내년초 유료화를 앞두고 있어 에듀박스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삼국카드 배틀(가칭)’ 등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진출해 25%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한 게임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수학ㆍ게임 외에 3대 신규사업의 하나인 해외사업도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콘텐츠 수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공들여온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 에듀박스는 10월부터 멕시코ㆍ콜롬비아ㆍ페루 등 중남미지역에 영어교재를 수출했으며, 11월에는 유아 영어브랜드 ‘이보영의 토킹키즈’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에듀박스는 올 하반기부터 탄력이 붙기 시작한 해외시장에서 내년에는 본격적인 과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 목표로 잡은 해외매출은 10억원에 달한다.
에듀박스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영어사업이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사업이 본격적인 매출과 수익을 가져다주는 내년에는 펀더멘털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유상신주가 상장된 지난달 27일 이후 침체됐던 거래량도 최근 다시 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년 턴어라운드가 시장 관심에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상증자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사상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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