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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연기금 매수에 낙폭 줄어


증시가 장 초반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다가 연기금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많이 줄였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12%) 하락한 1,941.5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 기업 실적 부진으로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여파로 장 초반에는 1,91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개인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940선을 지지하는데는 성공했다.

외국인이 791억원어치를 팔면서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연기금(845억원)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57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7거래일만에‘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1,321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은 12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69%), 음식료(1.49%), 전기가스(1.11%), 전기전자(0.69%)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운송장비(-1.03%), 건설(-1.18%), 기계(-1.1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는 1% 상승세를 보였지만 현대차, POSCO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의 경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여행객 증가 기대감이 나오면서 각각 4.1%, 9.7% 급등세를 나타냈다. CJ대한통운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 넘게 올랐고 대우인터내셔널도 미얀마 가스전의 이익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이란 평가에 5.1% 급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5,412만주, 3조7,67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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