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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하반기 실적 살아날듯

라면부문 시장점유율 확대로 주가상승 가능성

농심이 라면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력사업인 라면부문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실적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큰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4년 4분기이후 매 분기마다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지속했던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72.3%로 전년동기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지난해 5월이후 잇따른 식품관련 사고로 라면출하량이 감소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지난 1분기 이후 라면매출도 안정세를 찾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1%증가한 1,61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원재료비 하락과 수해 영향에 따른 매출증가로 하반기 수익성개선이 기대된다”며 “내수 업체들과 비교해 저평가된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농심의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9배로 대상, 아모레퍼시픽 등과 비교해 볼 때 27.8%정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주가는 지난달 27일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 11% 올랐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되고 있는 것이 주가 견인 요인이다. 지난달 31일 이후 외국인이 5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외국인 지분율도 27.71%에서 28.2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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