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FTA 무역피해 기업 3곳 지원 실시

중진공은 지난 26일 개최된 지식경제부 산하 무역위원회에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무역피해 판정을 받은 3개 중소기업에 대해 융자 및 상담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FTA 관세 인하에 따른 수입증가 피해가 인정된 기업은 기능성 샴푸, 도료 경화제, 면 티셔츠를 제조하는 기업들이다. 한ㆍ유럽연합(EU) FTA와 한ㆍ아세안(ASEAN) FTA로 인한 피해가 각각 2건, 1건이다.

이들 3개 기업은 중진공의 무역조정 계획 적합성 평가를 거쳐 지경부로부터 무역조정지원기업으로 지정받게 된다. 3년간 연간 30억원 이내의 시설ㆍ운전자금 융자는 물론, 경영ㆍ기술분야 컨설팅 비용의 80%를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중진공은 FTA확대에 대비한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전홍기 중진공 무역조정사업전환지원센터장은 “선진 경제권과의 FTA 확대로 인해 중소기업의 무역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피해기업이 무역조정지원제도를 활용한다면 조기에 경쟁력을 회복하고 경영상태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