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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계 신차·명차 부산으로 총출동
입력2001-09-10 00:00:00
수정
2001.09.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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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차·명차 부산으로 총출동
부산모터쇼, 13일부터 국내외 11개국 207개업체 참가
부산이 첫 자동차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피해가지 않고 당당하게 대항했다.
자동차와 인간, 자연이 숨쉬는 미래라는 모토의 부산모터쇼가 숱한 산고를 거쳐 오는 13~23일 개최된다. 마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11~23일 개막돼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부산모터쇼가 본의 아니게 최고의 전시회와 맞겨루는 모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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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부산모터쇼에는 일본,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중동 등에서 실질 구매력을 갖춘 바이어들이 모여든다"며 "참가업체 역시 현대, 기아차, 벤츠, BMW 등 국내외의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로 충분히 모양새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 수는 국내 183개사를 포함해 11개국, 207개 업체에 달한다.
현재까지 참관의사를 밝힌 바이어는 25개국, 417명(잠정치)에 달한다. 이 가운데는 비즈니스투어그룹만 22개팀, 367명에 달하며 개인자격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바이어가 26명, 업체들의 초청 케이스가 2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는 연간 1,000만달러어치 이상의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빅 바이어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에 전담부서를 갖추고 세계 각국에서 연간 수천만달러어치의 부품을 취급하는 중동의 대형바이어가 대규모 참관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완성차와 부품사들의 해외마케팅에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계자는 "참관을 희망하는 바이어들은 대부분이 아웃소싱을 통해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와 협력관계 구축을 희망하고 있는 일본, 타이완 지역 바이어들"이라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치러진 어느 모터쇼보다 규모와 산업파급력에서 가장 큰 모터쇼가 될 것"으로 장담했다.
부산전시컨벤션센터는 이번 모터쇼에 모두 50만명 가량의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어를 포함한 외국인 관람객이 5,000명 가량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각종 행사등을 짜임새있게 마련해 내국인들도 49만5,000명가량 관람할 것으로 전시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모터쇼는 실내전시장 8,000여평과 실외전시장 4,000여평등 모두 1만2,000여평의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다. 참가의사를 밝힌 207개 회사는 모두 1,300개 부스를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 대우자동차(상용차), 쌍용자동차 등 모든 자동차 회사가 참가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특히 현재 판매하는 자동차는 물론 조만간 판매에 나설 스포츠카 투스카니, 컨셉트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외국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벤츠, 도요타, 다임러크라이슬러, 볼보, 아우디, 폴크스바겐, 페라리, BMW 등 일류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부산모터쇼의 격을 한층 높였다.
국내 부품업체로는 한일이화 성우하이텍 등 국내 간판 부품업체 100여개사가 참여해 세계 수준의 부품생산 기술을 자랑한다.
모터쇼를 관람하려면 미리 입장권을 구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이번 모터쇼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은 부산은행 점포망을 통해 입장권을 구입하거나 당일 현장 판매창구에서 구입하면 된다.
주최측은 또 부산국제모텨쇼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예약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입장료는 개인 일반이 1인당 5,000원이며 고교생이하는 3,000원이지만 예몌를 할 경우 각각 1,000원씩 할인 혜택을 부여하므로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가급적 표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체의 경우 20명 이상이어야 하며 일반은 1인당 3,000원, 학생은 1,000원이다. 문의전화 051-740-7358
김형기기자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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