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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정상화 진통 예고
입력2004-07-20 17:36:52
수정
2004.07.20 17:36:52
김홍길 기자
채권단 1兆5,000억 신규 출자전환 거부
LG카드 채권단이 LG카드가 요청한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출자전환을 거부, 경영정상화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올 회계연도에 1조원의 적자로 인해 자본잠식이 불가피해져 주권 상장폐지 가능성도 커졌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LG카드 채권단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산업은행이 제시한 LG카드에 대한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출자전환 방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올해 초에 채권단이 합의한 2조5,00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은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신규로 LG카드에 1조5,0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LG카드 운영위에서 채권단들이 이 같은 방침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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