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세용회장] "LG반도체 인수비용 과장 보도"
입력1999-01-08 00:00:00
수정
1999.01.08 00:00:00
현대 구조조정본부장 박세용(朴世勇)회장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LG반도체 인수에 대한 보상빅딜은 없다』며 현대그룹의 구조조정방안을 밝혔다.- 2005년이후 현대그룹은 어떻게 되는가.
2005년이후에는 현대그룹이라는 이름이 없어진다. 동종산업들이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사업장이 될 것이다. 5개 주력업종이 소그룹화해서 독립해 나간다.
- LG반도체 인수 대가로 현대정유를 넘긴다는데.
현대와 LG간 반도체빅딜은 현금거래이므로 보상빅딜은 없다. 한화에너지를 인수하는 작업은 계속 추진하고 있다.
- LG그룹에서 현대정유를 원한다면 어떻게 하는가.
아직 그런 제의를 받지 못했다. 또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LG반도체에 대한 보상빅딜은 언급한 적이 없다.
- 현대정유와 인천제철은 주력업종인가.
현대정유와 인천제철은 중화학부문에 들어가는 주력업종이다.
- 계열사중에서 처분되는 1조원이상 기업은 무엇인가.
회사이름을 거명하면 기업매각에 불이익을 받고 고용불안이 우려되므로 현재는 거론하기 어렵다.
- 기아차와 LG반도체 인수로 자금마련에 애로는 없는가.
기아자동차 인수대금 1조1,780억원은 이미 마련했다. 기아자동차 인수에 들어가는 자금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 회사가 정상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 운용자금 조달은 어렵지 않으리라 본다. 또 현대전자와 LG반도체 인수는 협상을 진행중이므로 현재로서는 규모를 속단하기 어렵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10조~20조원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 LG반도체 인수대금으로 거론되는 5조~6조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직 LG로부터 구체적인 가격를 제시받지 못했다. 합리적 방법으로 LG와 합의해 나가겠다.
(현대전자 김영환 사장)LG측이 주장하는 시너지효과는 인정할수 없다. 국제관례상 시너지효과는 매각대상에서 빠진다. 주가에 미래가치가 모두 포함됐다.
- 자금조달은 어떻게 하는가.
비주력기업을 매각하거나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조달하겠다. 앞으로 부채비율을 낮춰야 하기 때문에 은행차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 한화에너지는 어떻게 인수하는가.
정유와 발전분야를 분리해서 인수하겠다.【연성주 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