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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올 적정임금인상률 4%"

경총 "올 적정임금인상률 4%" 22일 가이드라인 발표 경영계는 올해 적정임금 인상률을 4%선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의 5.4%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한 관계자는 21일 "올해 GDP성장률이 지난해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실업률도 높아지는 등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노동계도 지난해에 비해 1.2~2.5%포인트 정도 협상 가이드라인을 낮췄다"며 "올해는 이보다 더 낮은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총은 22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이 같은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경총 관계자는 "지난해는 경기가 회복되는 상황인데다 IMF 이후 고통분담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환경이 급속히 바뀌었다"며 '하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총의 임금인상률은 올해 실질 GDP성장률에 GDP디플레이터 증가율을 더한 후 취업자 증가율을 빼는 방식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는 물가와 노동생산성을 감안한 것이지만 각 경제연구기관마다 전망이 엇갈려 정확한 수치를 추정하기는 어렵다. 한편 한국노총은 임금 가이드라인을 지난해의 13.2%에서 12.0%로 낮췄으며 민주노총은 13.2~17.2%에서 10.7~14.7%로 하향 조정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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