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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6월호] 코스닥시장 유망 배당 종목

"17개종목 5%이상 배당수익 기대”<BR>저금리·주가하락 영향 변동성 위험 적어<BR>네티션닷컴·우수씨엔에스·피앤텔등 유망



코스닥종목들은 거래소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규모가 작고 성장기에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배당을 중심으로 한 가치투자에 적합한 기업은 많지 않다. 주가의 변동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배당보다는 시세차익(캐피탈 게인)에 의한 투자가 일차적이고 배당투자는 이에 뒤따르는 부수적인 보너스로 인식하는 것이 투자자들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코스닥지수가 최근 한 달 사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2월 정점을 기점으로 여전히 조정과정에 있기 때문에 저평가ㆍ고배당 종목들을 고르면 시세차익과 함께 ‘덤’으로 배당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국면에서는 고배당ㆍ우량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투자종목을 고르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권유다. ◇지금이 코스닥 배당투자 적기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주가가 조정을 거쳐 상승하는 현 시기가 배당투자의 적기라고 보고 있다. 저금리와 주가하락으로 배당투자의 매력이 높아졌고 주가가 바닥을 다지면서 상승하기 때문에 변동성의 위험도 그만큼 적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개별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측면에서는 배당 수익률이 높아진데다 주가측면에서 상승모멘텀도 예상된다. 피데스증권의 최근 분석결과 코스닥 종목 중 최소 5%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은 17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네티션닷컴의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이 5.8%에 달하고 최근 주가가 목표주가의 절반정도 수준이어서 배당투자로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수씨엔에스는 올해 주당 201원 배당으로 8.8%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현재 주가도 적정주가보다 10% 가량 낮고 서호전기와 한네트도 예상 배당수익률이 각각 8.3%, 7.1%, 현 주가는 적정주가보다 10%~20% 낮아 투자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피앤텔ㆍ경남스틸ㆍ우성I&Cㆍ파라다이스ㆍ티씨케이ㆍ풍국주정ㆍ진양제약ㆍ미주제강ㆍKCC건설ㆍ홈케스트ㆍ상화마이크로ㆍ한일화학ㆍ포스렉 등도 예상 시가배당률이 5%를 넘는 가운데 주가는 적정주가를 밑돌고 있다. 김영근 피데스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투자는 개별 종목의 예상실적과 저평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며 “배당투자의 적기는 연말이 아닌 주가가 저평가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1년 중 주가가 많이 낮을 때 매수해야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하락 위험은 반드시 점검해야= 코스닥 배당주의 가장 큰 특성은 대부분 전통제조업(굴뚝주) 중심이고 대주주 지분들이 많은 종목이 특성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주가 측면에선 상승이나 하락모멘텀이 크지 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장기투자의 측면에서 최소한 1년 이상 정도 보유하면 은행 수익률 이상의 배당 소득을 건질 수 있다. 투자자의 성향자체도 한번 매매 후 장기적으로 매수포지션을 가져가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코스닥 배당종목 중에는 ▦대주주와 소액주주를 차등 배당하는 기업이 긍정적이고 ▦IT분야 중 실적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종목 ▦펀드멘털에 비해 주가가 최근 많이 빠진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선택하면 위험성을 회피할 수 있다. 다만 코스닥시장은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주가하락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투자는 배당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겨냥하는 중기 투자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의 위험을 줄여주는 투자방법이 성공의 관건”이라며 “섣불리 지난해 고배당 종목에 무분별하게 투자하지 말고 하나 하나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기업 중 올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총 386개사로 금액으로는 3,875억원에 달했다. 현금배당률은 평균 2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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