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7성호텔 뚫었다

삼성전자가 남다른 제품력과 브랜드 명성을 앞세워 유럽 최초의 7성 호텔을 뚫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유럽 최초의 7성 호텔로 오는 3월 개장하는 이탈리아 밀라노 ‘타운하우스 갤러리아’ 에 LCD TV와 휴대전화ㆍ프린터 등 디지털제품 280대를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2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밀라노 두오모성당 인근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인 ‘타운 하우스 갤러리아’는 국제 호텔 공인기관인 SGS에서 공식적으로 7성 호텔로 인정받은 사실상 최초의 7성 호텔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타운하우스 갤러리아의 객실과 로비ㆍ사무실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가전 제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LCD TV의 경우 20인치 10대와 27인치 22대를 공급했고 PDP TV는 42인치 3대를 납품했다. 19인치 LCD모니터도 4대를 공급했다. 아울러 휴대전화와 MP3플레이어ㆍ프린터ㆍ오븐까지 공급하는 등 모두 280대의 디지털 제품을 납품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유럽 최초의 7성 호텔인 타운하우스 갤러리아에 들어가는 모든 전자제품을 삼성 브랜드로 채워넣은 것은 삼성의 디지털 제품이 세계 최고급 명품 브랜드와 비교해 손색 없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홍콩 페닌슐라호텔에 20년간 TV를 공급해온 일본 소니를 제치고 객실용 평판 TV 수주를 따냈으며 덴마크 FOX호텔에도 LCD TV를 설치한 바 있다.